- 구입목적
맥북 키보드를 생(RAW)으로 쓰고싶지만 손에 뭔가가 묻었다면 그대로 키보드로 옮겨가는 느낌이었다.
그런 상태로 키보드를 오래 쓰게되면 키보드 재질 상 번들거림(기름)이 생겨버린다. 절대 닦이지 않는다.
이를 위해서 키스킨을 껴주곤 한다. 그러나 키스킨에도 내 손가락의 뭔가가 옮겨 묻어간다.
키스킨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그 옮겨간 뭔가 때문에 맥북 액정에 키보드 자국이 생긴다. 마치 스테인게이트 이슈 처럼.
아마 키스킨의 두께때문에 액정과 계속 닿게되어 기름때 같은 것들이 맥북에 옮겨가고 각종 화학반응으로 인해 자국이 생기는 듯 하다.
이것 또한 잘 지워지지 않거나 그대로 자국이 남는다.
이렇게 키보드 모양으로 액정에 자국이 생기면 보증도 안해준다.
그래서 찾은 제품이 '키보드보호필름'이다.
- 후기
나는 스코코사의 제품을 택했다.
외부필름을 사용해 본 적이 있었는데 질이 나쁘지 않았다.
포장을 뜯고 구성품을 살펴보면 이렇다.
아이디어는 좋다. 키보드 필름을 하나하나 떼서 붙인다는건 사용자 입장에서 말이 안된다. 그래서 가이드스티커를 제공해준다.
키보드 필름을 가이드에 부착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떼어내면 딱 키보드 위치에 맞는 키보드필름만 남게된다.
나중에는 이렇게 가이드만 떼어내면 된다.
사실 가이드에서 나는 애를 먹었다. 키보드 자판 부분만 남고 필요없는 부분은 잘 떼어져야 하는데, 난 실패했다.
그래서 핀을 이용해서 가이드에 자판 하나하나 눌러야 하는 수고를 치뤘다. 뭐 어쨌든 성공.
자세한 부착방법은 스코코에서 동영상으로 제공하니 참고해보자.
(링크: youtu.be/XqlTXyORT48)
- 총평(★★★★☆)
나는 부착 후 일주일 정도 사용중인데 전반적으로 만족이다.
일단 키보드를 생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구매목적을 충족했다.
발열 해소도 키보드 전체를 덮는 키스킨보다는 낫겠지?
키존 키스킨은 잔인하게 반토막 내었다. 끝.